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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걸릴라" 이젠 밀실까지 갖추고 비밀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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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걸릴라" 이젠 밀실까지 갖추고 비밀영업
  • 박창복기자
  • 승인 2021.08.20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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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유흥주점서 43명 적발
간판없이 무허가 영업 '덜미'
서울 강남구 논현동 유흥주점의 은신 공간 비밀 출입구 [강남경찰서 제공]
서울 강남구 논현동 유흥주점의 은신 공간 비밀 출입구 [강남경찰서 제공]

한 유흥주점이 밀실까지 만든 뒤 간판없이 불법 영업을 하다 꼬리를 잡혔다.

20일 서울 강남경찰서와 강남구청 합동단속반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5분께 논현동의 한 건물 지하 1층에 있는 유흥주점에서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한 업주 이모(44)씨와 종업원 5명, 유흥접객원 17명, 손님 20명 등 총 43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동단속반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유흥시설 일제 단속 계획에 따라 탐문 활동을 하다 외부에 간판이 없는 이 업소에 손님이 출입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지상 출입문과 지하 1층 출입문을 열고 단속반이 들어가자 손님과 유흥접객원은 숨고 업주와 종업원들만 앉아 영업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단속반은 20여분 간의 정밀 수색 끝에 업소 내 방 한쪽 측면에 설치된 비밀 출입구를 발견했다. 안에는 남성 손님 20명과 유흥접객원 17명이 숨어있었다.

한편 경찰은 적발 인원 전원을 식품위생법·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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