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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사랑상품권 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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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사랑상품권 날개 달았다
  • 양구/ 오경민기자
  • 승인 2021.08.24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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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만에 누적판매 1100억 돌파
10%할인 등 각종 지원대책 약발
가맹점도 올해 850여개소로 증가
양구사랑상품권. [양구군 제공]
양구사랑상품권. [양구군 제공]

강원 양구군은 양구사랑상품권이 발행되기 시작한지 14년만에 누적 판매액이 1100억 원을 돌파해 지난 11일 현재 누적 판매액은 약 1165억9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수년간의 연간 판매액을 살펴보면 지난 2017년 65억여 원, 2018년 54억여 원, 2019년 68억여 원 등 연간 60억 원 안팎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양구군이 군민들에게 재난지원금으로 1인당 40만 원씩 지급하고 10% 특별할인 판매가 연중 시행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원 대책이 추진되면서 판매액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양구사랑상품권은 281억5천만여 원이 판매됐고 올해도 지난 11일 현재 110억4000만여 원이 판매되면서 1100억 원 돌파시기를 예상보다 크게 앞당겼다.

이 상품권을 현금과 똑같이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수도 2017년 760여 개소에서 올해에는 850여 개소로 증가했다.

이처럼 양구사랑상품권이 꾸준하게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상인들이 상품권을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환전시스템, 상품권 환전수수료 무료, 지역 내 거의 모든 업종의 상가가 가맹점으로 등록해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불편함을 겪지 않고 상품권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 등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올해에는 ‘배꼽페이’를 도입해 앱으로 결재할 수 있고 체크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편이성을 향상시켰다.

군은 양구사랑상품권을 구매한 소비자와 주민들에게 감사드리는 의미로 매달 추첨을 통해 양구사랑상품권 구매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경품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양구사랑상품권이 지역 내 ‘제2의 화폐’로 자리를 잡은 것은 군의 노력도 있었지만 이제는 판매액의 75% 이상을 주민들이 구매할 만큼 호응이 컸던 것이 큰 역할을 했다.

한편 양구사랑상품권은 인근 도시지역에 속속 대형마트가 입점하면서 지역 내에서의 통화량이 감소할 우려가 있고 인터넷 및 모바일 쇼핑과 홈쇼핑 등 소비패턴이 변화하면서 지역 내 소상공인들을 지원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7년 6월15일부터 발매되기 시작했다.

[전국매일신문] 양구/ 오경민기자
og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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