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고추·오이고추 재배 농가
강원 정선군이 올해 청양고추와 오이고추 재배 농가에 농산물 최저가격 보상금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농산물 최저가격 보상금 지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요식업체 소비가 주류인 청양고추와 오이고추 가격 하락세가 10일 이상 지속됨에 따라 농업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마련됐다.
청양고추와 오이고추 최저가격 보상금 지원은 오는 11월 중 각 지역농협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12월 중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저가격 차액을 보상한다. 농가당 지원 한도는 최대 500만 원 이내다.
군은 지난 2월 농산물 최저가격 보제 지원 대상 작목으로 건고추, 찰피수수, 생곤드레, 고랭지감자, 청양고추, 오이고추, 백태 등 총 7개 작목을 선정했다.
이들 작목은 상대적으로 재배면적이 넓거나 가격 변동의 폭이 크다. 농협이나 산림조합을 통해 출하하고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생산비용이 시장가격보다 높은 경우 그 차액을 보전해 주는 사업으로 지난 2015년부터 본격 제도를 시행해 지난해까지 총 4억5600만 원을 차액 보상금으로 지급한 바 있다.
최승준 군수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는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농민들이 생산비도 건지지 못할 경우에 대비한 제도적 안전장치”라며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업경영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농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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