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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수심리 주춤…집값 상승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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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수심리 주춤…집값 상승은 여전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08.27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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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물 부족 현상 계속
재건축·중저가 단지에 매수세 이어져"
서울·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아파트 매수심리가 살짝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투데이 제공]
서울·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아파트 매수심리가 살짝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투데이 제공]

전국 아파트 매수심리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매수심리가 다소 누그러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파트값은 여전히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23일 조사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7.3으로, 지난주(108.2)보다 0.9포인트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이 112.4에서 110.8로 1.6포인트 내리며 매수심리가 다소 약해졌다.

서울이 107.3에서 105.6으로 1.7포인트 내린 것을 비롯해 경기가 1.4포인트(114.5→113.1), 인천이 2.0포인트(114.5→113.6) 각각 하락했다.

서울은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주택 공급 계획이 담긴 2·4 대책 발표 이후 공급 기대감에 매수 심리가 진정되면서 4월 첫째 주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 밑으로 내려갔으나 한 주 만에 반등해 4월 둘째 주부터 이번 주까지 20주 연속 기준선을 웃돌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셋째 주 이후 5주 동안 107을 웃돌던 이 지수는 이번 주에 다시 105선으로 복귀했다.

동북권이 108.2로 가장 높았다. 동북권은 지난주보다 1.3포인트 내렸지만, 6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매수심리가 뜨거운 지역으로 조사됐다.

동북권은 이른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파트가 많은 지역의 재건축·교통 호재가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가격이 치솟고 있다.

이 여파로 노원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최근 20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다.

이밖에 서남권이 106.8에서 105.2로 1.6포인트 하락한 것을 비롯해 서북권(106.8→104.3), 동남권(105.3→103.2), 도심권(105.5→103.9) 등이 모두 전주 대비 1.3∼2.5포인트 내렸다.

한편 서울은 재건축 등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과 학군·역세권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며 전세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북 주요 학군이 있는 동북권이 106.7로 가장 높았고 직장·주거 근접성이 뛰어난 도심권이 103.9로 뒤를 이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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