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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정부 태릉 6800세대 주택 공급에 “교통대책 없으면 협조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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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정부 태릉 6800세대 주택 공급에 “교통대책 없으면 협조 않을 것”
  • 홍상수기자
  • 승인 2021.08.27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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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6호선 태릉CC역 건립 등 대책 촉구
노원구청사 전경.
노원구청사 전경.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정부가 발표한 태릉골프장 부지 6800세대 주택공급 계획과 관련해 최근 입장문을 내고 “지하철 6호선 태릉CC역 신규 건립 등 교통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추진 일정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구는 “노원구가 요구했던 5000세대보다는 높지만 정부가 당초 계획한 1만세대에서 3200세대가 줄어든 규모로, 이 정도의 저밀도 개발이면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판단된다”며 “6800세대는 1ha당 193명으로, 인접한 갈매 역세권(198명/ha), 중랑구 양원지구(218명/ha)보다 낮은 개발 밀도”라고 말했다.

교통대책과 관련해선 “화랑로 일대는 상습정체 구역으로 인근 갈매지구, 별내지구에 이어 태릉골프장이 개발되면 교통체증은 불을 보듯 뻔하다”며 6호선 화랑대역에서 태릉골프장을 거쳐 별내역까지 지하철 건설 등 획기적인 교통개선대책을 요구했다. 

구는 “교통문제만큼은 절대 양보할 수 없으며 교통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향후 추진 일정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 용역과 별개로 지난해 10월부터 구 자체적으로 용역을 진행해 지하철 6호선 태릉CC역(가칭) 신규 건립 등을 요구해왔다.

앞서 구는 지난해 정부의 8·4 대책 발표 직후 태릉골프장 부지 주택건설에 원칙적으로 반대하지만 주택공급을 위해 그린벨트 해제가 불가피하다면 구민의 이익을 위해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5000호 이하로 축소 ▲공공임대주택 법정 최소 기준(35%) 공급과 공공임대 및 분양주택 절반 노원구민에 우선 공급 ▲사업부지 50% 공원 조성 ▲지하철 6호선 태릉CC역 신설 △노후 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등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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