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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군포·안산·화성 진안·세종에 신도시급 신규택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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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군포·안산·화성 진안·세종에 신도시급 신규택지 조성
  • 이신우기자
  • 승인 2021.08.30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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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4만호 택지 조성 계획 발표
"투기 조사에서 공직자 투기 없는 것으로 확인"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전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전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경기 의왕과 군포, 안산 경계지와 화성 진안에 신도시급 신규택지가 조성된다.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북쪽과 인근 조치원에 택지가 지어질 전망이다.

30일 국토교통부는 2·4 대책 후속 조치로 제3차 신규 공공택지 14만호의 입지를 확정해 발표했다.

14만호 중 수도권에서 12만호, 세종·대전에서 2만호가 공급된다.

지금까지 정부가 발표했던 신도시는 주로 서울 동쪽과 서쪽에 분포돼 있었지만 이번 수도권 택지는 기존 2기 신도시가 포진한 서울 남쪽에 집중돼 있고, 큰 택지는 광역급행철도(GTX)와 연계돼 개발된다.

세종시는 주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행복도시 인근과 조치원 지역에 택지를 보강했다.

의왕·군포·안산 586만㎡규모에 4만 1000호, 화성 진안에 452만㎡규모로 2만 9000호 등 2개의 택지는 신도시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 구월2 220만㎡ 규모 1만 8000호, 화성 봉담3 229만㎡ 규모 1만 7000호는 중규모 택지이며 남양주 진건 92만㎡ 7000호, 양주 장흥 96만㎡ 6000호, 구리 교문 10만㎡ 2000호은 소규모로 추진된다.

4만 1000호가 공급되는 의왕·군포·안산은 지하철 1호선(의왕역)·4호선(반월역)과 GTX-C 노선 등 철도축을 통해 서울과 연결된다. 서울 강남권으로는 20분, 서울역으로는 35분이 소요되는 등 서울 도심 접근성이 좋다. 의왕역과 반월역 등지의 역세권을 고밀개발하고 왕송호수 주변으로는 관광·휴양 특화시설을 배치한다. 

화성 진안의 경우 동탄신도시 서북측에 연접한 미개발 지역으로, 북측으로 수원영통 시가지와 가까우며 동탄 인덕원선, 동탄트램 등이 해당 지역을 지나갈 예정이다. 트램을 타고 인근 GTX-A 동탄역까지 갈 수 있다. 남양주 진건과 구리 교문의 경우 서울 노원구 태릉CC 택지와 3~4㎞ 떨어져 있는 택지로 태릉CC 주택 공급 규모를 줄인 데 대한 보완적 성격을 갖는다.

지방에서는 세종 연기 62만㎡ 6000호와 조치원 88만㎡ 7000호, 대전 죽동2 84만㎡ 7000호 등 소규모 택지 3개가 조성된다.

세종 연기의 경우 세종시 행복도시 6생활권이 북쪽으로 연장되며 국도 1호선 연결도로를 신설하고 연기천과 미호천을 연계하는 공원과 녹지를 조성한다.

조치원 신규택지는 인근 아파트 단지 옆 미개발지를 개발돼 조치원 중심 주거단지가 확장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들 신규 택지는 내년 하반기까지 지구지정을 마치고 2024년 지구계획 등을 거쳐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 모집(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수도권 주요 신규택지는 GTX와 연계됨에 따라 입주일과 GTX 준공일이 맞물릴 지가 주요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들 택지의 분양이 빠른 것은 2026년부터 시작돼 입주는 2028~2029년 이후로 예상된다.

GTX는 A노선은 이미 착공해 2024년 6월 완공을 목표로, B노선은 내후년, C노선은 내년 착공할 예정이며 보통 완공까지는 착공 후 5~6년 걸린다.

신규택지 입주일과 GTX 완공일이 비슷한 시기로 겹칠 것으로 전망되지만 물론 GTX 사업이 중간에 틀어져 지체되면 이들 신규택지의 교통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신규택지와 그 주변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신규 공공택지는 주민공람 공고 즉시 건축물의 건축, 공작물 설치, 토지 형질변경, 토지의 분합·합병, 식재 등의 행위가 제한된다.

오래전부터 신규택지 후보지로 거론돼 온 하남 감북, 김포 고촌 등지는 이번에도 후보지에서 제외됐다.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은 "태릉과 과천 등 지난해 8·4 대책 핵심 부지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이날 신규 공공택지 26만호의 입지가 모두 확정된 만큼,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정적인 주택공급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 신속하고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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