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천804명…지역발생 1776명·해외유입 28명
코로나19가 두 달째 네 자릿수 신규확진을 이어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804명 늘어 누적 25만891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1709명보다 95명 늘었다. 지난주 금요일인 8월28일의 1791명보다는 13명 많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776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곳곳의 집단감염 여파로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더해가고 있는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7일 1211명부터 60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특히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데다 대규모 인구 이동을 일어나는 추석 연휴도 2주 앞으로 다가와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를 내달 3일까지 한 달 더 연장했다.
다만 사회적 수용성이 점점 떨어지고 추석 전까지 전 국민의 70%에 대한 1차 예방접종도 완료되는 만큼 일부 방역 조치는 완화됐다.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의 식당·카페 매장 영업 종료 시간은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연장됐다.
식당·카페·가정에서는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인까지 모임이 가능해지고, 추석 연휴 전후 1주일 동안에는 접종 완료자가 포함될 경우 최대 8명의 가정 내 가족모임도 허용된다.
비수도권 3단계 지역에서는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