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경기도, 폐비닐 연간 30톤 감축 방안 마련
상태바
경기도, 폐비닐 연간 30톤 감축 방안 마련
  • 한영민기자
  • 승인 2021.09.05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친환경학교급식 유통서 발생 폐비닐 줄여 CO₂ ↓
일회용 비닐 다회용 포장재 활용·재활용 확대
재사용이 가능한 그물형태의 포장재.  [경기도 제공]
재사용이 가능한 그물형태의 포장재.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친환경학교급식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비닐을 획기적으로 줄여 연간 30톤의 이산화탄소(CO₂)를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도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최근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생산자단체, 물류업체 등이 모여 폐비닐 발생 현황을 공유하고 감축을 위한 협업 방안을 마련했다.

도는 고정용 비닐 16톤은 일회성 비닐 대신 계속 사용이 가능한 재활용 성분의 그물 형태 포장재로 대체하기로 했다.

그물형태 포장재의 경우 초기 투자비용이 필요하지만 기존처럼 허리를 숙이고 비닐을 계속 감아 돌릴 필요가 없어 노동 강도가 낮아지고 농산물 선도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포장용 속비닐 35톤은 생분해성 비닐로 대체하거나 재활용하는 방안, 크기를 세분화해 사용량을 최적화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염두에 두고 추가 논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생분해성 비닐의 처리방안이나 비닐 재활용 제품에 대한 친환경학교급식의 순환 사용 등에 대해 환경부서를 중심으로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대책이 연간 3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노동자의 노동환경을 개선해 생산과 유통과정이 모두 친환경으로 운영되는 경기도형 친환경학교급식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는 관내 초중고 2400여 학교 150여만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우수 농·축산물 학교급식 공급사업’을 2009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의 경우 시군과 함께 친환경 우수 농·축산물 차액을 보전하기 위해 75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