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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 인천 구월2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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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 인천 구월2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참여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1.09.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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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8천호 공급 중규모 택지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 [iH 제공]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 [iH 제공]

iH(인천도시공사)가 정부의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 약 25만호 신규 공공택지 확보 계획(2월4일)의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발표된 3차 신규택지 10개 지구 14만호 중, 인천 구월2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공공주택사업자로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구월2 공공주택지구는 남동구 구월·남촌·수산동, 연수구 선학동, 미추홀구 문학·관교동 등 약 220만㎡ 부지에 주택 1만8000호를 공급하는 중규모 택지다. 인천시의 중심 시가지와 인접, 기반시설 등 입지여건이 양호하고 개발압력이 높아 난개발이 우려되는 지역이다.

무주택 서민·청년·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에 맞춤형 공공주택을 공급, 인천시민의 주거복지를 향상시키고 주변의 도로 등 기반시설을 개선, 신·구 도심간 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할 예정이다.

아울러 iH는 원도심 활성화 및 교육·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도시재생사업 추진에도 총력을 다하는 동시에 신규 재생사업 발굴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 제3차 신규공공택지 선정 과정
구월2 공공주택지구는 정부의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의 준비·시행과정에서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공공주택지구 후보지 발굴 요청에 따라 iH가 올해 상반기 국토교통부에 제안, 이번 8월30일 발표된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발표가 작년 대비 전국 최고수준인 10%대 이상의 매매 및 전세가격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인천의 주택시장 안정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구월2 공공주택지구는 지속적인 주택공급을 통한 수급 불안심리 해소를 위해 서울·경기 접근성이 우수하고 기반시설 및 주거서비스 제공여건이 우수한 점을 바탕으로 선정된 사업지구로 iH 전 임·직원 및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투기 조사를 거쳐 공공주택사업자로 참여하게 됐다.

◈ 인천도시기본계획과의 적합성
사업대상지는 인천도시기본계획 상 대부분 개발예정지인 시가화예정용지로 반영된 지역으로, 현재 수립중인 2040인천도시기본계획상 GTX 역사 중심의 공공행정 및 복합 환승 기능을 하는 구월도심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구월2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 수립 때 상업·업무·공공서비스 기능이 강화되고 주변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복합자족도시 계획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수립 과정에서는 전문가 자문(MP) 등을 통해 계획의 실현성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상습정체 구간인 남동IC의 입체적인 개선, GTX-B 및 인천지하철1·2호선, 인천터미널과의 환승체계를 구축, 교통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 원도심과의 상생방안
그동안 개발이 완료됐거나 진행 중인 신도시, 경제자유구역 등 신규 개발지구는 대부분 인천시 외곽부에 위치, 도심 안 인구를 외곽으로 유인하는 요인이 됐다.

그러나 구월2 공공주택지구는 인천 도심 내 위치하는 최초의 중규모급 공공주택단지로 도심 인구공동화를 방지하고 양질의 서민 분양주택, 신혼희망타운, 청년주택, 국민임대 및 영구임대주택 등을 우수한 입지에 배치, 시민의 주거복지 등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입주자모집(분양) 시기는 기존 도심 및 부동산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 국토교통부·시 등과 신중하게 결정할 방침이다.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는 도시지원시설을 집적화해 지역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 주변지역 주민이 함께 공유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교육 및 교통시설 등 생활 SOC를 충분히 확충, 접근이 편리하고 풍부한 일자리가 있는 공공주택지구로 개발하기로 했다.

◈ Green Network 형성을 통한 친환경 도시조성
사업대상지의 약 93%는 개발제한구역 환경평가등급이 3·4·5등급으로 개발이 가능한 지역이다. 현재 집단취락, 비닐하우스, 가설건축물 등에 의해 생태환경 훼손이 진행 중인 지역이다.

일부 포함된 1·2등급지는 원형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존하거나 생태공원으로 조성, 지구 내 약 50만㎡ 규모의 친환경 녹지 공간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또 제2경인고속도로변에 위치한 단절되고 훼손된 녹지축의 복원, 문학산·승학산과 연계한 녹지축의 연결, 승기천 주변 친환경 수변공간 조성 등을 통해 기존의 녹지축이 영구히 Green Network로 남도록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시와 협의, 소래습지공원 주변 등 지역에 훼손되고 단절된 개발제한구역에 약 1000억 원 내외의 재원을 투자, 풍요로운 녹지공간과 생태환경을 복원해 시민에게 돌려드릴 예정이다.

iH 이승우 사장은 “향후 사업추진과정에서 인천시민, 시민단체, 분야별 전문가 등의 의견과 말씀을 겸허히 받아들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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