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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재 서울시의원, 국회·市·시의회에 ‘남산고도제한 철폐’ 주민서명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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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재 서울시의원, 국회·市·시의회에 ‘남산고도제한 철폐’ 주민서명부 전달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09.08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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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제한 철폐 열망하는 주민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남산고도제한 철폐 주민서명부’를 전달하는 모습. [의원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남산고도제한 철폐 주민서명부’를 전달하는 모습. [의원 제공]

서울시의회 박기재 의원(더민주·중구2)은 6~7일 남산고도제한 철폐추진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오세훈 서울시장,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박성준 국회의원을 차례로 만나 남산고도제한 철폐를 희망하는 주민들의 의지가 담긴 서명부를 전달했다.

박 의원은 “남산 경관 보호와 서울시민에 대한 쾌적한 환경 제공이라는 공익을 위해 주민들은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한 채 수십 년 넘게 불이익을 견디며 살아왔다. 고도제한 철폐를 열망하는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호소하며, 불합리한 규제를 철폐하는 데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

중구 다산동·장충동·필동·명동·회현동 일대는 남산 및 주변지역 환경과 경관 보호를 목적으로 남산고도지구로 지정돼 건축 시 높이 제한을 받고 있는 지역으로, 고도제한에 의한 규제로 인해 주민의 재산권 침해와 개발 정체 문제가 상존하고 있는 곳이다.

박 의원은 “서울시민이 남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고도제한을 해 왔지만, 제한지역에 인접한 퇴계로변의 경우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한 개발로 고층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 더 이상 도심에서 남산을 조망할 수 없게 된 상황”이라며 “고도제한의 명분이 퇴색한 지 오래다. 이제는 ‘아래에서 바라보는 남산이 아닌, 남산에서 서울을 내려다 보는 관점’으로 도시관리계획의 패러다임 전환을 검토할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남산고도제한 철폐추진위원회’(위원장 김수안 6대 중구의회 의장)는 남산고도제한 철폐를 위한 체계적·전방위적 공동대응을 위해 5개 지역위원회 위원장(나춘균(다산동), 최승용(장충·광희동), 이성권(필동), 박장선(명동), 오세홍(회현동))이 모여 지난 4월 발족한 위원회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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