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에버랜드는 동물원의 인기 스타 기린 장순이가 전날 35번째 생일을 맞아 풍성한 생일상을 선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1986년생인 장순이는 기린의 평균 수명이 25~30세 미만임을 감안하면 사람 나이로 100세를 맞은 장수 기린이다.
장순이는 1990년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18마리의 새끼를 낳아 동물들의 기네스북인 ‘국제 종 정보 시스템(ISIS)’에 세계 최다산 기린으로 등록돼 있다.
에버랜드는 “장순이가 아직까지 무리를 이끌 정도로 나이에 비해 비교적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고령의 장순이를 위해 각종 영양제를 급여하고 건초 등 먹이를 잘게 썰어서 제공하는 등 더욱 세심히 보살필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용인/ 유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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