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전날 시청 앞 종합운동장에서 ‘천안시 1호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박상돈 천안시장, 황천순 천안시의회 의장,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커팅, 시설투어, 충전시연, 수소차 시승 순으로 진행됐다.

시가 처음으로 구축한 수소충전소로 환경부 국비 42억 원, 도비 12.6억 원, 시비 5.4억 원 총 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최초 환경부 지원으로 구축한 특수충전소다.

시는 충전소를 교통 중심지이자 도심지인 천안시청 앞에 조성해 우수한 접근성으로 이용객들의 편리성을 높였다.

충전소는 일일 수소 750kg을 공급할 수 있는 충전기 2기 시설을 갖춰 하루에 총 100대 차량을 충전할 수 있다.

오는 13일부터 운영을 개시해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11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수소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주요설비 부품에 대한 검사와 인증 실시 및 3중 안전장치를 설치했다. 보호시설과의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및 안전관리자 상주 등 안전관리에 역량을 집중했다.

또한 안정적인 충전소 운영을 위해 가스 전문기관인 한국가스기술공사에 운영을 위탁하기로 했다. 오는 12일까지 운영 개시에 앞서 천안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루 20대씩 무료충전 행사를 진행해 수소자동차에 대한 시민 관심을 제고한다.

시는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하반기에는 승용 수소자동차 50대를 추가로 보급하고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인 수소버스를 3대 도입하는 등 친환경 미래자동차로 각광받는 수소차 보급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천안/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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