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수차와 포클레인, 직원 동원해 대대적 청소 실시
인천 영종지역 출신들이 모여 세운 ‘성토업체’ 가 공사를 마무리하면서 공사 현장에서 대로변까지 도로 청소에 나섰다.
아라이엔씨는 10일 이른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살수차 15t 1대와 포클레인 6w 1대, 직원 4명이 나서 성토 현장을 시작으로 대로변까지 8Km에 걸쳐 도로에 쌓인 흙과 각종 쓰레기 등을 치웠다.
식당을 하는 김모 씨(57·여·무의동)는 “수도권에서 대표적 해변 관광지로 유명한 무의도에 대형덤프트럭이 오가면서 굉음, 매연과 각종 흙을 흘려 지난 7월 새로 만든 도로가 지저분했는데 젊은 사람들이 하는 회사에서 하루 종일 도로 청소를 한 덕분에 동네가 산뜻해졌다”고 칭찬했다.
주민 장모 씨(65·무의동)는 “지역 출신들이 사업을 하면서 ‘애향심’을 갖고 중장비와 직원까지 동원해 더위에도 불구하고 도로 청소에 나서 주말을 맞아 무의도를 찾는 관광객과 등산객들에게 깨끗한 모습을 보이게 돼 뿌듯하다”고 추켜세웠다.
지난 7월 중순부터 중구 무의동 일대에서 중구로부터 ‘개발행위허가’를 받아 농지성토 공사를 하는 중인 ‘(주)아라이엔씨’는 해당 부지가 주변 농지에 비해 표고가 낮아 경작에 어려움이 있어 99cm 높이로 성토 및 농지 정리공사를 시공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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