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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낙서면에 안경으로 고향사랑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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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낙서면에 안경으로 고향사랑 나눈다
  • 의령/ 최판균기자 
  • 승인 2021.09.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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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한씨, 돋보기안경·선글라스 총 700점 기부
 마을 주민들의 눈 건강을 위해 써달라며 돋보기안경과 선글라스 총 700점을 기증한 배구한씨 [의령군 제공]
마을 주민들의 눈 건강을 위해 써달라며 돋보기안경과 선글라스 총 700점을 기증한 배구한씨 [의령군 제공]

경남 의령군 낙서면에 마을 주민들의 눈 건강을 위해 써달라며 돋보기안경과 선글라스 총 700점을 기증한 사람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주인공은 군 낙서면 아근마을이 고향인 배구한 씨다. 배 씨는 현재 마산 크라운안경점을 운영하고 있다.

배 씨는 지난 10일 낙서면사무소를 방문해 안경을 기부했다. 이날 기부된 안경은 낙서면민 전체와 고향 아근마을의 이웃 마을인 부림면 대곡마을에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기부된 돋보기안경 500점은 낙서면 전체 마을과 부림면 대곡마을의 모든 가구에 1점씩 나눠줄 수 있는 수량이다.

낙서면은 고령층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돋보기안경을 전 가구에 전달하고 추가로 청장년층 가구에는 여름철 따가운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선글라스 200점을 전달할 계획이다.

배 씨는 국제 보건의료 안경 자원봉사회 회장직을 맡는 등 오랜 기간 봉사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그 결과 대통령 표창, 국민훈장 석류장, 대한민국 나눔대상 등 다수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

배구한 씨는 “모두 다 어려운 시기에 고향에 작은 나눔이라도 할 수 있어 기쁘고 하루빨리 상황이 좋아져 모두가 웃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의령/ 최판균기자 
chpa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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