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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형 '행복시책' 눈길...지원 확대·전국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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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형 '행복시책' 눈길...지원 확대·전국으로 확산
  • 남악/ 권상용기자
  • 승인 2021.09.22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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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주민 1천원 운임 등 호응
관광객 반값 여객선도 추진
전남도가 추진하는 다양한 전남형 행복시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추진하는 다양한 전남형 행복시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추진하는 다양한 전남형 행복시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섬 주민 1000원 여객선·농어민 공익수당 도입·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청년시책 등이 지역주민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지원 대상이 확대되거나 전국 시책으로 확산하고 있다.

22일 도에 따르면 ‘섬 주민 1000원 여객선’은 도내 1320개 전 구간에서 지난 1일부터 시행 중이다. 여객선이 다니는 섬에 거주하는 주민은 섬과 섬, 섬과 육지를 잇는 여객선을 1000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관내 4만9000여 개 섬 주민 교통 편익이 개선돼 호응을 얻어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 도는 섬에 활기를 줄 ‘관광객 반값 여객선’ 도입도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농어민 공익수당도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지급하고 있는데 매년 60만원을 전남지역행복화폐로 준다.

김영록 지사 공약으로 시작한 농어민 공익수당은 농어업과 농어촌이 가지고 있는 다원적 기능과 공익적 가치를 도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인정하고 보상하는 농어민 복지시책이다. 코로나19로 농수산물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농어민 생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9년 전국 최초로 발족한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전남 대표 복지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등·보일러·수도 교체부터 집수리까지 다양한 생활 불편을 해소해 제도권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위기가구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청년 지원시책은 수도권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도 차원의 심혈을 기울인 복지 대책이다.

직장을 구하는 청년에게 구직수당 300만원, 창업을 희망하면 창업지원금 3600만원을 지원한다. 자립하는 사회 초년생에게는 전월세비 120만원, 미래를 대비한 목돈 마련에 희망디딤돌 통장 360만원을 보조한다.

또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에게 결혼 축하금 200만원을, 건강한 아이 출산을 위해 임산부에게 48만원 상당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출산 후 신생아 양육비로 50만원을 지원한다.

난임시술비 양한방 난임치료비 지원, 다둥이 가정 육아용품비 지원, 부모 부담 차액보육료 지원, 장애인 콜택시 전면 확대, 경로당 공기청정기·정수기 설치 등도 기존 시책들을 ‘업그레이드’해 지원대상이나 규모를 확대해 호평받았다.

김영록 지사는 “피부에 와닿는 시책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는데 코로나 시대 도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소외되는 이웃 없이 도민 모두 행복해지도록 주변을 더욱 살피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남악/ 권상용기자 
ks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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