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원희룡 "전기요금 인상은 탈원전 청구서"
상태바
원희룡 "전기요금 인상은 탈원전 청구서"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09.23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 원희룡 전 제주지사 [캠프 제공]
국민의힘 대권주자 원희룡 전 제주지사 [캠프 제공]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23일 정부와 한국전력이 4분기 전기요금을 인상하기로 발표한 것과 관련 "전기 요금 인상까지 겹치며 서민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기요금 인상은 탈원전 청구서다. 문재인 대통령이 책임져라'라는 글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는 곧 끝나지만, 국민이 부담해야 될 탈원전 비용은 평생에 걸쳐 청구서로 받아보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통령 영화 관람 금지법'이라도 만들어야 할지, 대통령이 본 영화 한 편에 국가 경제가 흔들린다"며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2%대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저렴한 에너지원을 외면하는 ‘급격한 탈원전’ 정책을 고집하고 값비싼 LNG 발전과 재생에너지를 대폭 늘리며 전기 요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며 "원전 없는 탄소 중립은 현실적으로 어려운데도 '강행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또한 "지금의 전기 요금 상승 폭은 작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확대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RPS) 이행 비용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막대한 에너지 전환 비용은 오롯이 국민의 몫으로 전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책 없는 탈원전으로 국가 경제를 망가뜨린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가 끝나더라도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원전과 신재생 에너지를 적절히 사용해 '국민 부담이 적은 탄소 중립'을 실천하겠다"고 공약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