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가 45명에 달한다.
23일 순천향대병원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시작하기 전인 지난 17일 순천향대 서울병원 한 병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총 4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관계자는 이날 서울시에서는 용산구 한 병원과 관련한 확진자 수가 총 37명으로, 서울지역 확진자만 34명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병원에서는 지역과 관계없이 병원과 연관된 확진자를 집계하고 있어 차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현재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원내 의료진과 임직원 그리고 환자와 보호자 등 총 250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중으로 감염 규모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현재 검사는 약 90% 가량 완료됐다.
이 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은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변이 바이러스 또는 돌파 감염 등으로 인해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확진자 사이 연관성을 찾을 수 없는 산발적인 감염도 더러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일부 직원이 격리 중이나 전반적인 외래 진료와 수술, 입·퇴원 수속 등 병원 업무는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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