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가 체계적인 외국인 근로자 관리와 적극적인 백신 조기접종 추진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시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7월 말 출입국사무소 기준으로 집계된 관내 외국인 인구 4374명을 포함해 5184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신속하게 추진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관내 거주와 상관없이 활동하는 전 외국인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추진해 외국인 1차 접종률 118.5%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의 외국인 백신접종률이 높은 이유는 백신접종에 소극적인 외국인의 특성을 반영해 1회로 신속하게 접종을 완료할 수 있는 얀센백신을 확보해 지난 4일부터 집중 접종 기간을 운영하고 ‘이동접종센터’와 외국인이 운영하는 식당 2곳에 임시예방접종 예약 센터를 설치해 접근성과 용이성을 높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시는 원활한 외국인 백신접종 추진을 위해 ‘코로나19 대응 동고동락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논산경찰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유관기관이 함께 협력거버넌스를 구축, 정보공유와 긴밀한 협조 등을 통해 외국인 관리와 접종에 만전을 기울여 왔다.
또한 외국인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발생한 직후 사회적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해 더욱 촘촘하고 과감한 방역체계를 구축한 결과, 현재 확진자 수가 감소한 것은 물론 주로 이미 자가격리 조치 중인 대상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현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외국인을 포함해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률도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집단 면역 형성에 성큼 다가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 11만 5560명(8월 말 기준)의 논산시민을 대상으로 신속한 백신 접종을 추진한 결과 지난 22일 기준 1차 9만 5720명, 2차 6만 5845명이 접종완료해 전국(71.2%)과 충남(73.4%)의 1차 접종률 평균을 훨씬 웃도는 83.1%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논산/ 박석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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