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회의 열어 벽화 작업·배수관 설치
이름 공모해 주민 투표로 확정 계획
이름 공모해 주민 투표로 확정 계획
충남 서산시 부춘동 주민자치회가 전날 부영아파트와 양우내안애아파트를 잇는 굴다리에서 이색적인 9월 정기회의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20여 명의 위원이 참석했으며 탁상회의가 아닌 벽화그리기사업 배수관 설치 및 밑바탕작업을 진행하고 두 아파트를 잇는 굴다리 이름 공모 계획을 논의했다.
지난 5일부터 주민자치회는 학생 등 시민의 정주여건 개선 및 안전을 위해 부영아파트와 양우내안애아파트를 잇는 굴다리 입구를 단장하고 있다.
이날 위원들은 굴다리 입구 36㎡ 면적에 벽화작업을 위한 밑바탕 작업을 진행했으며 내부 배수관 설치 등 쾌적한 환경도 조성했다.
또한 회의를 통해 굴다리의 명칭 후보를 벽화 최종 완성 시기인 10월 중 선정하고 차후 주민 투표를 통해 확정키로 했다.
김영준 주민자치회장은 “굴다리입구 벽화작업을 적극 추진하고 주민투표를 통한 이름을 선정하는 등 ‘주민들과 함께하는 주민자치회’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오은정 부춘동장은 “이달까지 주민들이 특색있는 굴다리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며 “‘사랑의 오작교’같은 주민들의 소통과 만남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산/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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