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 방안 모색 촉구
성일종 의원(국민의힘·서산·태안)은 29일 “군인공제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8월 기준으로 군 전역자들이 전역 후 찾아가지 않은 ‘나라사랑 e머니’는 현재까지 약 33억여 원이며 찾아가지 않은 인원은 약 168만여 명”이라고 밝혔다.
장병들이 ‘나라사랑 e머니’를 현금으로 환불받기 위해서는 나라사랑포털에서 나라사랑 e머니를 조회해 본인의 계좌로 보내면 되며 실제로 최근 4년간 약 34만여 명이 277억 원을 환불받을 정도로 환불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나라사랑 e머니를 사용하던 현역병이 전역할 때가 되면 더 이상 나라사랑포털을 이용할 이유가 없으므로 남은 e머니를 환급하지 않고 전역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일종 의원이 군인공제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전역자들의 e머니 잔액의 규모는 33억 원, 인원은 168만 명에 달했다.
이에 대해 성 의원은 “지난 2018년부터 ‘장병 자기개발 지원비용’의 지급으로 인해 환불액과 인원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여 전역자들이 찾아가지 않는 돈은 늘어날 것”이라며 “전역하면 자동으로 본인의 계좌로 환불되거나 서민금융진흥원의 ‘휴면예금 찾기’와 연계하는 등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해 전역자들에게 숨어있는 돈을 되돌려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산/ 한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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