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17개 동 장학회가 현재까지 13억 9000여만 원을 지역 내 저소득 초, 중, 고,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17개동 장학회 회원 수는 472명으로 총 적립액은 17억7416만 9000원에 이른다. 각 동의 장학회는 주민과 기업의 기부 또는 알뜰장터와 카페 운영 등의 수익금으로 후원금이 적립, 장학회 회의를 통해 지원 대상과 금액을 결정하며 수입과 지출을 투명하게 공개해 운영되고 있다.
17개 동 장학회를 보면 왕도장학회(왕십리도선동), 왕십리2동장학회(왕십리제2동), 마주보고장학회(마장동), 사근장학회(사근동), 행일장학회(행당제1동), 행당2장학회(행당제2동), 응봉장학회(응봉동), 금호1가동장학회(금호1가동), 금호사랑장학회(금호2-3가동), 무쇠막장학회(금호4가동), 옥수장학회(옥수동), 서울숲장학회(성수1가제1동), 성일이장학회(성수1가제2동), 뚝섬장학회(성수2가제1동), 성삼장학회(성수2가제3동), 송정장학회(송정동), 청소년육성회(용답동)등이다.
삼진엔터프라이즈의 여천희망장학금 또한 지역 내 저소득 학생들과 한부모 가정, 조손가정 학생들에게 희망 자금이 되고 있다.
2011년 2월부터 현재(2021년 9월 기준)까지 삼진엔터프라이즈에서 기부한 장학금은 5억1427만원에 이르며 2017년 3월부터는 개인당 20~30만원씩 매월 총 600만원의 장학금을 지역 내 25명의 학생에게 전달해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뜻깊은 나눔을 실현해 주시는 개인과 기업 기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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