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의 한 도로에서 4일 차량이 전도돼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4분께 임실군 강진면의 편도 1차선 도로를 달리던 산타페 차량이 중심을 잃고 왼쪽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뒷좌석에 타고 있던 A씨(20)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운전자 B씨(19) 등 3명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산타페 차량이 오른쪽으로 넘어지면서 배수로에 부딪친 뒤 이 충격으로 도로로 튕기어나오면서 왼쪽으로 전도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사고 당시 운전자는 면허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와 동승자들은 지인 사이로, 모두 크게 다쳐 구체적인 진술을 받지 못했다"며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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