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9일 제575돌 한글날을 기념해 '2021 한글주간 행사'를 4일부터 10일까지 개최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우리의 한글, 누리를 잇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기념행사는 '한글주간 누리집(www.한글날.c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열린다.

4일 '우리말 겨루기'(KBS1)를 시작으로 9∼10일 한글날 기념방송 '노래가 된 시'(KBS1), 9일 특집 다큐멘터리 '말의 미래'(MBC) 등이 방송된다. '한글주간 4행시', '외래어 순우리말 바꾸기' 등 SNS를 통한 비대면 행사도 마련된다.

9일 한글날 당일에는 주요 방송사에서 '제575돌 한글날 경축식'을 중계한다.

또한 재외 한국문화원, 세종학당을 중심으로 기념행사도 진행된다.

▲프랑스 한국문화원은 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 특별전 '한글 디자인: 형태의 전환'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국문화원은 2019년 제정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의 조형미와 과학적 우수성을 표현한 캘리그라피 공연과 연수회를 ▲독일문화원도 독일인 한국문화 유튜브 창작자와 협업해 한글과 한국어를 주제로 특집 영상을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민간예술단체의 행사가 이어진다. 극단 도깨비는 '신나는 한글여행' 공연 영상을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배포하며 원주문화재단도 '한글과 함께하는 그림책 여행'을 주제로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한편 한글주간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www.한글날.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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