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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사북파출소 김도희 순경, 신변 비관 자살기도자 구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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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사북파출소 김도희 순경, 신변 비관 자살기도자 구조 '화제'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21.10.11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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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 대응·수색 가족에 인계
[정선경찰서 사북파출소 제공]
[정선경찰서 사북파출소 제공]

강원 정선경찰서 사북파출소는 최근 신변을 비관하고 경제적 상황으로 생활고가 심해지자 도박관리센터 상담사에게 상담 중 유서를 써놓았고 옥상에서 떨어질 것이라는 자살을 암시한 후 연락이 두절된 자살기도자 A(30대)모씨를 신속한 대응과 주변 수색으로 구조했다고 11일 밝혔다.

당시 신고를 접수 받은 사북파출소 3팀 김도희 순경은 휴대폰 위치 추적으로 CCTV 이동 동선 파악 및 관내 숙박업소와 PC방 등을 수색하며 신속하게 A씨를 발견하고 신원을 밝히기를 거부하는 A씨를 상대로 대화를 시도했다.

약 40여분간 대화를 시도하며 자살기도자를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자살기도자는 김 순경에게 마음을 열어줘 사북파출소로 동행해 마음을 안정시킨 후 가족에게 인계해 자살을 예방했다.

특히 자살기도자가 3년전에도 자살을 시도했던 사례가 있어 여경 특유의 감성으로 끈질기게 설득해 소중한 인명을 구조해 귀감이 되고 있다.

최종욱 소장은 “급박한 상황 속에서 신속한 출동과 적절한 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봉사하고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jhcho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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