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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성료…방역·흥행 多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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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성료…방역·흥행 多잡았다
  • 함양/ 박종봉기자
  • 승인 2021.10.11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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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 미래가치' 알리고 '항노화산업' 비젼 제시…산업성장 초석 마련
2021함양산삼항노화 엑스포가 31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엑스포조직위 제공]
2021함양산삼항노화 엑스포가 31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엑스포조직위 제공]

31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린 '2021함양산삼항노화 엑스포'가 방역과 흥행을 모두 잡은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개최된 국가공인 최대규모의 행사로 열린 이번 엑스포는 행사기간 총 44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한 가운데 지난 10일 공식 폐막행사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

엑스포가 개막한 지난 9월은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증가하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되면서 행사 직전까지 방역수칙 단계가 여러 번 바뀌고 격상되는 시기였으며 종료되는 시점까지 집단감염이나 지역 확산 없이 44만여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내달부터 시행 예정인 위드 코로나 상황에서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새로운 방역 기준을 제시하면서 전국의 자치단체와 민간단체들의 벤치마킹을 위한 성공적인 엑스포로 평가받고 있다.

산삼캐기 체험. [엑스포조직위 제공]
산삼캐기 체험. [엑스포조직위 제공]

●성공 비결은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지난 7월 말에 이미 사전예매 목표의 80%(사전입장권 판매 수익 17억 원, 28만여 매)를 초과 달성한 것을 시작으로 현장 판매 입장권 수익과 시설임대수익, 후원사업, 휘장사업 등 총 30억 원의 자체 수익을 올렸다.

코로나19로 인해 이미 확정된 예산을 방역 및 온라인 콘텐츠 개발로 투입하면서 팬데믹으로 엑스포가 개최되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한 사업결손 최소화를 고려했다.

또한 온라인 콘텐츠를 강화하고 거리두기가 가능한 야외형 콘텐츠를 대폭 늘려 관람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처와 같은 힐링의 장소로, 행사장이 안전하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관람객은 44만여 명에 육박했고 엑스포 공식 누리집 등 온라인을 통해 접한 관람객은 230만 명에 달했다.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온·오프라인 병행 엑스포인 점을 고려하면 약 270만여 명에 달하는 관람객들에게 노출된 셈이다.

특히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야간 개방시간에 특화프로그램으로 선보인 경관조명, 고운별빛길 등은 공식 관람객 수치로 기록되지 않은 약 7만여 명의 관람객이 야간에도 찾았다.

●구체적이고 세밀한 방역
이번 엑스포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전시· 체험 프로그램 이용 시 동시 수용인원 관리 및 사전예약제 도입으로 관람객의 과도한 밀집을 최소화했다.

또한 전체 행사장을 세밀하게 구분해 게이트, 전시장, 공연 및 행사장 등 총 34개소에서 ARS안심콜 등 전자출입명부와 체온 측정을 실시하고, 110개의 동선 확보용 CCTV 배치, 행사장 폐장 이후 매일 방역 소독을 실시하는 등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했다.

산삼주제관. [엑스포조직위 제공]
산삼주제관. [엑스포조직위 제공]

●항노화 산업의 비전 제시
이번 엑스포는 산삼의 가치와 더불어 항노화산업에 대한 이해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시관를 비롯해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하는 학술행사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산삼주제관 등 10개의 전시관에서는 함양의 자연환경부터 심마니 이야기, 산삼 표본 전시, 미디어 갤러리 등 눈으로 경험하는 관람형 콘텐츠뿐만 아니라 VR 체험을 제공했다.

또한 산삼에 대한 학문적인 접근과 성분, 효능 등 실리적 가치를 전시에 담아 연출하고, 실제 산양삼 재배를 위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일상생활 속 산삼의 활용성을 제공했다.

산삼과 항노화 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학술행사에서는 국내 저명 학회, 협회, 기관, 생산자, 가공기업 등 산삼항노화 관련 국내 전문가는 물론 미국, 중국 등 총 4개국에서 초청된 해외 유명 석학이 온·오프라인방식으로 참석했고 실시간 온라인 학술회의에는 1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한 산양삼 농가 33곳과 함양군 농특산물 농가 24곳이 참여한 산삼특산물관과 산지유통센터에서는 전국의 산양삼과 함양 농·특산물을 소개하고 산양삼의 효능 및 좋은 산삼 고르는 법 등 구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농가들의 적극적인 판매전략이 효과를 발휘했다.

엑스포 기간 동안 25억원의 수익 창출을 이뤄냈으며 참여기업과 기관, 바이어와의 네트워킹을 통한 판로 개척의 장으로 진행된 산업교류관은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통한 활발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교류장으로서의 역할을 했다.

산업교류관은 산삼 가공품, 항노화 관련 건강기능식품, 화장품·뷰티, 헬스케어, 바이오·제약, 원료기술 등 6개 분야 110개 국내기업이 입점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B2B, B2C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온라인 특별판매 기획전, 라이브커머스, 라이브쇼, 온라인 기업 홍보관, 맞춤형 1:1 현장 컨설팅 등 기업지원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이며 총 22억원의 온·오프라인 판매 매출을 올렸다.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등 36개 국가와 8회의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를 진행하였으며 참가기업 110개사, 바이어 202명과 520건의 상담을 마쳤다.

수출 상담금액은 1,747만 불로 당초 500만 불 목표대비 349%에 달하는 쾌거를 이뤘다.

라이브커머스. [엑스포조직위 제공]
라이브커머스. [엑스포조직위 제공]

●위드코로나에 맞춰 온·오프라인 병행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비대면 콘텐츠를 강화한 온·오프라인 병행 엑스포로 온라인 방문 관객 수 23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는 엑스포 공식 누리집 48만, 라이브커머스 26만, 라이브쇼 10만, 유튜브 146만 명이 방문했다.

이는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 개발 및 온라인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식 누리집, 유튜브, SNS 등을 통해 사전부터 꾸준하게 엑스포를 홍보한 결과다.

엑스포 공식 누리집은 온라인 방문객들이 엑스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시관(360˚ VR 전시), 온라인 특별판매 기획전, 온라인 학술회의, 라이브커머스 이외에도 사전예약, 행사 일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에 참여한 지역 농가는 물론 항노화산업 관련 기업들은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판로를 개척했다.

[전국매일신문] 함양/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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