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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친환경 미생물 비료 플랫폼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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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친환경 미생물 비료 플랫폼 기술 개발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21.10.11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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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분야 배출되는 메탄, 식물 성장호르몬 전환
한국연구재단 전경. [한국연구재단 제공]
한국연구재단 전경. [한국연구재단 제공]

축산과 논농사 등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메탄을 소화해 작물생장 촉진 호르몬을 생합성하는 개량 미생물이 소개돼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 농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연구재단 이은열 연구팀은 농업 분야에서 배출되는 메탄을 식물 성장호르몬으로 전환할 수 있는 친환경 미생물 비료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메탄을 탄소원이자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메탄자화균은 상온·상압 조건에서 메탄을 알코올, 유기산, 올레핀 및 바이오 폴리머 등의 고부가가치 산물로 전환할 수 있는 미생물로 실제 단백질 사료 등에 활용되고 있다.

메탄자화균의 대사경로를 개량해 대기 중 메탄을 식물의 성장과 뿌리내림을 돕는 호르몬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식물성장호르몬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 시도는 이번이 처음으로 그 의미가 크다.

메탄자화균이 메탄을 아미노산인 L-트립토판으로 소화하는 대사 경로를 재구축하여 트립토판 생산성을 높이고 나아가 이를 다시 식물호르몬인 인돌아세트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렇게 만들어진 메탄자화균이 포함된 미생물 비료를 처리한 밀 종자의 발아된 새싹 신장률 과 뿌리 신장률이 대조군에 비해 각각 2배와 3.6배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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