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가 새로운 도시가치 발굴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군포도시탐사대’의 활동영역을 기존의 수릿길에서 공공미술과 공방, 카페, 음식점을 추가하는 등 확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들 추가된 4개 영역의 군포도시탐사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탐사대는 4개 영역의 대장과 대원 등 모두 35명으로 구성됐는데 대장들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다.
이날 발대식은 군포도시탐사의 의의와 활동방향 등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도시탐사 사례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공공미술분야 탐사대장인 조지은 미술작가는 사례발표를 통해 “자연생태 관련 사진뿐만 아니라 체험하면서 느낀 점, 아쉬운 점, 새롭게 알게 된 점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그림과 사진, 글 등의 형태로 기록하고 편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며 “무엇보다 군포시민들의 다양한 공감을 유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14일 군포도시탐사대 수릿길 탐사단을 발족한 바 있다.
군포도시탐사대는 군포 문화도시 조성 차원에서 도시영역과 시민들의 삶 전반에 걸쳐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탐색해나가는 사업으로, 군포시는 탐사활동과 기록물 수집 등에 이어 2022년 초에 도시탐사대 책자를 발간할 예정이다.
송원용 시 문화예술과장은 “도시탐사대는 군포의 곳곳에 퍼져있는 다양한 가치적 요소를 시민들이 직접 찾아다니면서 수집하고 기록해 군포의 문화적 가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고 설명했다.
[전국매일신문] 군포/ 이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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