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12일 경기도의회 임시회에 출석해 도정 업무 일정을 수행했다.

이 지사는 이날 본회의 후 지사직 사퇴 시기를 묻는 질문에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도정을 챙기겠다"고 답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전날 국회 최고위에서 이 지사에게 "이제부터 단순히 경기도지사가 아니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집권 여당,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라면서 "하루속히 경기도지사직을 정리하고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해 본격적으로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이 지사는 "고민을 좀 해보겠다"면서 "도지사의 책임이 있고, 여당 후보의 책임도 있어서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데 심사숙고를 해서 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과 20일 예정된 경기도 국정감사 후 거취를 정리하겠다는 당초 입장에서 선회해 이번 주에 사퇴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공직선거법상 이 지사의 공직 사퇴 시한은 대선 90일 전인 12월 9일까지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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