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우 중위 등 3용사 위훈 기려
서울지방보훈청(청장 이성춘)은 최근 백마고지참전전우회중앙회(대표 박명호) 주관으로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백마고지 3용사의 상에서 ‘백마고지 전투 삼군신 추모제’를 열었다.
15일 서울보훈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6·25전쟁 최대 혈전의 하나로 알려진 백마고지 전투에서 전사한 강승우 중위, 안영권·오규봉 하사의 공적과 애국정신을 기리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백마고지참전전우회중앙회 박명호 대표, 이성춘 서울지방보훈청장 등이 참석해 추도사, 헌화, 묵념을 실시했다.
백마고지 3용사는 국군 제9사단 제30연대 예하 제1중대 제1소대 소속으로 1952년 10월 중부전선의 전략 요충지인 백마고지에서 TNT와 박격포탄, 수류탄 등을 휴대하고 육탄으로 돌진해 적의 기관총 진지를 격파한 뒤 장렬히 산화, 아군이 고지를 탈환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한편, 강승우 소위 및 오규봉 일병, 안영권 일병은 사후 각각 중위, 하사로 특진됐고 을지무공훈장에 추서됐다. 1973년 10월엔 이들의 위훈을 기리기 위한 현충시설 백마고지 3용사의 상이 서울어린이대공원 내에 건립됐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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