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올해 목표치 27% 기록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코로나19로 외국인 투자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금액이 1억5900만달러(약 1882억원)로 연간 목표액 6억달러(약 7100억원)의 26.5%를 기록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 2003년 국내 첫 ‘경제 특구’로 지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송도국제도시를 주축으로 투자 유치와 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국내 다른 8개 경제자유구역의 롤 모델로 꼽혀 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전 세계 FDI가 감소하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FDI 신고금액은 모두 5억5170만달러(약 6531억원)로 2019년 9억645만달러(약 1조730억원)보다 38%가 줄었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이원재 청장 주재로 송도 G타워에서 투자 유치 프로젝트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고 모두 17건의 프로젝트 진행 상황과 부서 간 협업 방안 등을 점검했다.
이 청장은 “가용 부지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투자자를 기다리기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투자 유치 상품을 투자자에게 먼저 제안하는 방향으로 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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