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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윳값 2014년 이후 최고 수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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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윳값 2014년 이후 최고 수준 기록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10.23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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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45원 올라 ℓ당 1732.4원…주간 상승폭 2009년 후 최대
전국 주유소 휘발유 및 경유 가격 추이. [연합뉴스]
전국 주유소 휘발유 및 경유 가격 추이. [연합뉴스]

 

국내 휘발유 가격이 이번 주에만 ℓ당 45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나 전국 주유소 평균 가격은 1700원을 넘어서며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0.18~22) 전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 대비 45.2원 오른 ℓ당 1732.4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기준 휘발유 가격은 2014년 11월 둘째 주  1735.6원 이후 최고치다.

특히 이번 주 휘발윳값 증가폭인 45.2원은 유류세 인하 종료와 국제 휘발윳값 상승으로 가격이 급등한 2009년 넷째 주 61.9원 이후 최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6.0원 올라 1808.6원을 기록, 2014년 11월 이후 7년 만에 1800원 선을 넘었다.

최저가 지역인 부산 휘발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39.3원 오른 1708.2원에 달해 전국 모든 지역에서 1700원 선을 넘겼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46.8원 상승한 ℓ당 1530.4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가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0달러 오른 배럴당 83.2달러를 나타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2.6달러 오른 배럴당 98.0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0.9달러 오른 97.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국내유가의 선행지표인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국내 휘발유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이에 정부는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일단 유류세를 인하하기로 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과 적용 시기 등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해 내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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