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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양주∼의정부 잇는 교외선 운행 재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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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양주∼의정부 잇는 교외선 운행 재개 추진
  • 의정부/ 강진구기자 
  • 승인 2021.10.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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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개량공사 실시설계 착수
교외선 노선도. [양주시 제공]
교외선 노선도. [양주시 제공]

경기 고양 능곡에서 양주 장흥을 거쳐 의정부까지 32.1㎞의 경기북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철도망인 교외선 운행 재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는 최근 국가철도공단이 교외선 운행 재개를 위한 시설개량공사의 실시설계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도와 고양시 및 의정부시·양주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는 '교외선 운행 재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도는 시·군 간 의견 조정 및 행정적 지원을, 고양·의정부·양주시는 역사 및 열차 운영손실금과 철도 차량 안전진단비 부담을, 국가철도공단은 시설개량을, 한국철도공사는 운영을 담당한다.

사업은 국가철도공단이 국비 497억 원을 바탕으로 내년 8월까지 노후 철도시설 개량을 위한 실시설계를 시행한 뒤 내년 9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3년 말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며 연간 운영손실비 45억 원, 정밀 안전진단비 103억 원, 청원건널목 개량비 13억 원은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3개 시가 공동부담하고, 도는 정밀 안전진단비의 30%인 31억 원을 지원한다.

시설개량공사를 위한 설계는 지반조사, 노반, 궤도, 통신, 신호 등 5개 분야에 걸쳐 이뤄지며 내년 10월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은 내년 8월부터 순차적으로 공사를 발주해 2023년 말까지 시설개량 후 2024년부터 운행 재개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차역은 의정부·송추·장흥·일영·월릉·대곡 등 6곳으로 도는 양주 일영리 도시개발계획, 의정부 미군반환공여지 복합물류단지 조성, 의정부 우정공공주택지구 조성 등 교외선 인근 개발 사업이 추진 중인 만큼 교외선 이용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의정부/ 강진구기자 
kj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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