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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산업폐기물 처리장 결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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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산업폐기물 처리장 결사반대"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21.10.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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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각종 오염 초래 불보듯"
업체 "주민들과 대화 통해 추진"
강원 정선군 주민들이 27일 정선장날을 맞아 군청 앞 광장에서 산업폐기물처리장 조성 반대 집회를 열었다.
강원 정선군 주민들이 27일 정선장날을 맞아 군청 앞 광장에서 산업폐기물처리장 조성 반대 집회를 열었다.

강원 정선군 주민들이 남면 낙동리 일원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산업폐기물처리장 사업 반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정선군번영연합회와 정선읍, 남면번영회, 정선군이장협의회, 남면 낙동리와 정선읍 덕우리 주민 등은 27일 정선장날을 맞아 군청 앞 광장에서 박승기 정선군번영연합회회장, 전영록 정선군이장 협의회장 및 읍,면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폐기물처리장 조성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 지역 주민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남면 낙동리 일원에 추진 중인 산업폐기물처리장이 들어설 때 천혜의 자연을 가진 정선지역이 오염될 것이 뻔하다”며 반대 한다고 주장했다.

남면 낙동1리, 3리, 정선 덕우리 주민들에 따르면 산업폐기물 처리장이 들어설 경우 수집 운반에 따른 악취발생은 물론 침출수 우려, 폐수처리 및 공정오니 침출수 등 중금속 농도 증가, 폐유리섬유 호흡을 통한 진폐증 유발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심각한 오염도 제기되는 실정이다.

반대투쟁위원회는 “폐기물처리장에서 1.3㎞ 떨어진 곳에 식수와 농업용수로 이용하는 지장천이 흐르고 있고 인근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농촌체험마을들이 위치해 있어 관광산업에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국의 사업장폐기물과 가축분뇨 등을 모아 처리할 경우 악취는 물론 침출수와 중금속 오염 등으로 환경오염도 심각하게 우려되고 주민 건강에 해악을 끼칠 우려가 높아 반대한다”고 밝혔다.

업체 관계자는 “최근 고한 메이힐스에서 주민들에게 폐기물 처리장 조성에 대한 사업설명을 통해 의사를 타진할 계획이었으나 설명을 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며 “주민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사업을 포기할 수 없다”며 “대화의 창은 항상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jhcho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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