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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에 '고원 야생화식물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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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에 '고원 야생화식물원' 조성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21.10.31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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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군, 고한지역 해발 700m에 
이색체험·일자리 4천명 이상 창출 
주변 관광사업 연계 야생화 특구로
강원도와 정선군이 정선 고한지역 해발 700m에 ‘고원 야생화식물원’을 조성한다. 사진은 강원도청사 전경.
강원도와 정선군이 정선 고한지역 해발 700m에 ‘고원 야생화식물원’을 조성한다. 사진은 강원도청사 전경.

강원도와 정선군이 정선 고한지역 해발 700m에 ‘고원 야생화식물원’을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폐광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주도형 강원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정선군 고한리 3-4번지 등 2필지 일원에 야생화식물원이 들어선다.

이에따라 정선군 고한읍 야생화 관광특화 기반을 확대해 해발 700m 이상의 고원지대 야생화를 활용한 색다른 체험 공간을 제공하고자 하늘과 맞닿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고갯길 정상에 국내 최초로 원예·치유형 체험 관광단지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폐광지역만의 특색있는 관광 특화 산업기반을 육성하고 지역주민뿐 아니라 관광객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총 3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야생화사업 운영지원센터, 온실, 식물원, 주차장 등을 조성하고 고산지 야생화를 기반으로 문화복합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며, 현재 부지매입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12월 착공을 시작으로 202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는 매년 8억 원 이상의 운영비를 투입해 연인원 4000명 이상의 지역 주민 일자리를 창출하고 야생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관련 사업을 발굴 지원한다.

한편 고원 야생화 식물원 조성이 완성되면 천상의 화원에서 자생하는 노루귀, 솔나리, 제비동자꽃 등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야생화를 활용한 치유 및 체험 프로그램 진행과 함께 고한 함백산 야생화축제를 비롯한 고한 구공탄시장, 마을호텔 18번가, 골길 정원박람회, 추리극장 등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선보여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근배 전략산업과장은 “고한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스스로 야생화 사업을 통해 마을을 키워온 만큼 이번 야생화식물원 조성으로 주변 관광사업과 연계해 야생화 특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주민 정원사 육성 등 마을 정원을 넘어 국가 정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jhcho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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