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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전 동주민센터 ‘수어통역 영상전화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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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전 동주민센터 ‘수어통역 영상전화기’ 운영
  • 홍상수기자
  • 승인 2021.11.03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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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언어장애인-수어통역사-민원실 실시간 원격 영상통화
모든 동 주민센터, 선별진료소 등 공공장소 19곳 설치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강북구 선별진료소 방문한 청각장애인과 의료진이 수어통역화상전화기로 대화하고 있다. [강북구 제공]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강북구 선별진료소 방문한 청각장애인과 의료진이 수어통역화상전화기로 대화하고 있다. [강북구 제공]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장애인을 위한 영상전화기를 모든 동주민센터로 확대 설치했다.

3일 구에 따르면 수어가 필요한 청각 또는 언어 장애인에게 보편적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8년 통합민원실 등 민원 거점장소를 중심으로 수어통역 화상전화기를 시범 설치 운영했다.

그간 청각‧언어 장애인들은 행정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손 글씨를 쓰거나 수어통역사와 함께 가야해서, 제한적인 의사소통에서 오는 한계로 불편함을 겪었다. 

구는 순차적으로 화상전화기를 설치, 현재 수어통역 영상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장소는 13개 동 주민센터, 선별진료소, 임시 선별검사소, 지역 수어통역센터 등 19곳이다. 

태블릿 단말기가 달린 화상전화기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3자가 원격 통신하는 형태로 작동된다. 수어 통역사와 장애인이 화상으로 나눈 내용은 민원 근무자나 현장 의료진에게 실시간 음성으로 전달된다. 

박겸수 구청장은 “이번 화상전화기 확대 가동으로 전문 수어통역사가 민원실에 항상 근무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장애인들이 불편과 차별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권리보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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