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28% 증가한 52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3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67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청소년 대상 금융서비스인 '미니' 고객 증가와 40대 이상 중장년층 유입 증가 등으로 고객 기반이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수신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5조 5252억원 늘어난 29조 645억원이며 여신 잔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4조 7252억원 늘어난 25조 38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영업수익 가운데 증권사 주식계좌개설 신청, 신용카드 모집 대행 서비스, 광고 등 플랫폼 수익 비중이 10.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3분기 말 기준 신용대출 중 중신용대출 비중이 13.4% 수준"이라며 "작년보다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고, 연간 목표인 20%가 최대한 달성 가능하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택담보대출은 당국의 가계부채 총량 규제 등 외부 요소를 고려하며 추진 중"이라며 "내부적으로는 출시 준비가 거의 완료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이날 오후 2시10분 기준 전날 대비 6.55% 하락한 5만 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홍상수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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