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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해양장비·수중로봇 성능실험평가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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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해양장비·수중로봇 성능실험평가 선도
  • 경북/ 신용대기자 
  • 승인 2021.11.0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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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톤급 시험평가 전용선 '장영실호' 취항..."해양정비 시험평가센터"도 준공
실해역 업무수행...현장적용 실적 데이터 베이스 구축 상용화 발판 마련
해양장비시험평가센터. [경북도 제공]
해양장비시험평가센터. [경북도 제공]

경북 동해안이 해양장비와 수중로봇 성능 실험평가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도는 3일 시험평가 전용선인 ‘장영실호’ 취항식과 ‘해양장비 시험평가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장영실호는 해양장비·수중로봇 등을 싣고 우리나라 전해역으로 나가서 성능시험 및 평가를 수행하기 위해 230억원을 투입해 구축한 3000t급(2954t, 길이 75m)의 시험평가 전용선이다.

최대 60t 무게의 장비를 들 수 있는 리프팅 장치와 2.5m의 파도에서도 선박의 위치를 유지하기 위한 동적위치 유지시스템 등 특수장비를 장착하고 있다.

또 수심 3000m까지 투입이 가능한 케이블을 갖춰 동해안 심해(최대 2985m)에서 국내 개발한 대부분의 해양장비·수중로봇 등을 시험평가가 가능하게 돼 관련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국내 전용 평가선의 도입으로 연간 약 112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와 적기활용이 가능하게 돼 현장적용실적 확보를 통한 조기 상용화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특히 해양장비 시험평가센터는 도와 포항시가 장영실호의 실해역 시험평가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30억 원을 투자해 3층 규모(연면적 889㎡)로 건립했다.

평가센터에는 장영실호에서 수집된 실해역 시험결과를 분석·평가하기 위한 실험실, 해양장비·로봇을 점검·수리하기 위한 수리실과 크레인(45톤)이 갖춰져 있다. 해양로봇실증센터와 인접한 부지에 건립해 원활한 연구와 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포항에는 포스텍, 해양로봇실증센터,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우수한 대학과 연구기관이 자리하고 있다.

경북도는 연구기관과 협력해 10여년에 걸쳐 수중건설로봇 URI-L(경작업용, 1.5톤, 2,500m), URI-R(중작업용, 20톤, 2,500m), URI-T(트랙기반, 32톤, 500m) 등 3종을 개발하고 실증 및 확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해양레저장비 등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북 동해안에 실해역시험장 조성과 표준화, 공인인증체계 구축 등 후속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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