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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290] 광양시 "낙엽 수놓은 어치계곡 생태탐방로 둘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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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290] 광양시 "낙엽 수놓은 어치계곡 생태탐방로 둘러보세요"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21.11.04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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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폭포 등 추천
전남 광양시가 만추에 가 볼 만한 곳으로 백운산 어치계곡 생태탐방로를 추천했다. [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가 만추에 가 볼 만한 곳으로 백운산 어치계곡 생태탐방로를 추천했다. [광양시 제공]

[전국은 지금 - 핫플레이스 290]
백운산 어치계곡 생태탐방로

전남 광양시가 만추에 가 볼 만한 곳으로 백운산 어치계곡 생태탐방로를 추천했다.

어치계곡 생태탐방로는 진상면 내회교(橋)에서 구시폭포까지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려 조성한 1.25km의 탐방로다.

탐방로가 개설되기 전까지 접근이 어려웠던 만큼 때 묻지 않은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계곡을 쉬지 않고 흐르는 물소리와 기암괴석도 감출 수 없는 비경이다.

낙엽이 수북이 쌓인 호젓한 탐방로를 절반쯤 지나면 관문처럼 서 있는 깎아지른 108계단은 탐방객을 잠시 주춤하게 한다.

정말 108개인지 계단을 세면서 오르다가 어느새 세는 것도 잊어버린 채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건강해지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야자매트, 목교, 쉼터 등이 어우러진 탐방로를 오르락내리락 걷다 보면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져 내리는 구시폭포가 탐방객을 맞는다.

구시폭포는 소나 말 먹이통을 길게 깎아놓은 듯한 모형(구시=구유)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극심한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구시폭포에서 임도를 따라 0.7km 정도 올라가면 너른 바위가 겹겹이 펼쳐진 오로대가 있으며 한여름 대낮에도 이슬이 맺힐 만큼 시원하기로 이름이 높다.

인근에 있는 느랭이골 자연휴양림, 광양기독교 100주년 기념관, 웅동교회 등을 둘러보고 광양대표음식인 닭숯불구이까지 맛본다면 최고의 천고마비 가을여행이 완성된다.

박순기 시 관광과장은 “어치계곡 생태탐방로는 한여름 피서지로도 인기가 높지만 만추로 물드는 가을 생태로드이자 위드 코로나 시대의 감성 여행자를 위한 힐링공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sgw313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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