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문화원은 가을을 맞아 지역 문화예술 동아리 소통과 활성화를 위해 ‘문화동아리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9회를 맞는 문화동아리 한마당 행사는 최근 정선읍 아라리공원에서 토방집짓기 놀이 시연을 비롯한 풍물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날 문화공연은 1996년에 창단돼 각종 대회 입상과 지역 행사에 많은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정선의 대표 사물놀이 동아리인 ‘큰너울 풍물회’의 신명나는 풍물공연과 함께 실용음악을 알리는 ‘현실용음악스터디’, 젬베 동아리 ‘리듬 플러스’, 아코디언 동아리 ‘손풍금 사랑회’, 문화예술 동아리 ‘그린나래’, 초·중학생 태권무 동아리 ‘늘해랑’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남평민속놀이전승보전회 주관으로 토방집 짓기 놀이 시연은 남평리 토방집 짓기 놀이에 대한 전통 무형문화 계승발전과 그 가치를 재조명하고 옛 우리 조상들의 우수한 지혜를 지역주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 마련해 옛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행복한 시간이 됐다.
그 중 토방집 짓기 놀이는 대표적인 남평마을의 민속놀이로 정선 산간 지방의 전통가옥인 토방집은 통나무와 진흙으로 만들었으며 적설량이 많은 지형에 알맞고 산짐승으로부터 보호하기 쉬운 고장의 특성을 살린 가옥으로 지역 주거 문화의 맥을 잇고 있다.
이와 함께 거리공연은 악사모앙상블봉사단, 손풍금 사랑회, 하노니카 사랑, 길밴드, 라운플릇앙상불, 앤조이 클레식, 통기타 시나위 등 관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문화예술동아리들이 참여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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