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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통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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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통령상'
  • 양구/ 오경민기자 
  • 승인 2021.11.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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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산후조리원 운영 발표
특교세1억3천만원 확보
강원 양구군은 최근 행정안전부가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2021년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강원 양구군은 최근 행정안전부가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2021년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강원 양구군은 최근 행정안전부가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2021년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1억3000만 원을 받게 됐다.

이번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사전에 우수사례로 선정된 광역자치단체 3곳과 기초자치단체 8곳 등 11개 자치단체가 각자의 사례를 발표하고 질의응답에 응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군은 ‘산모들의 핫 플레이스  양구군 공공산후조리원’을 우수사례로 발표했다.

그동안 양구에는 출산한 산모와 아기를 위한 돌봄 시설이 없어 출산을 위해 인근 지역으로 원정을 가서 출산하고 그곳에서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실정이었다.

따라서 산모가 안전하고 맘 편히 출산할 수 있는 여건이 지역에 마련돼야 한다는 주민들의 의견이 많았다.

이에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의 필요성을 절감한 군은 지난 2017년 강원도의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공모사업에 응모해 대상지로 선정됐고 군 공공산후조리원은 26억6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년여의 공사기간과 3개월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지난해 7월 13일 개원했다.

의료법인 성심의료재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군 공공산후조리원은 연면적 825.30㎡의 지상2층 건물로, 산모실(8실)과 신생아실, 프로그램 운영실, 찜질시설, 급식시설, 상담실, 휴게실, 세탁시설 및 부대시설 등 산모와 신생아가 최적의 환경에서 최고의 산후조리를 누릴 수 있도록 최신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모자보건법에 따라 공공산후조리원 이용자 중에서 셋째자녀, 다문화가족, 국가유공자 등에 해당하는 산모와 그 배우자는 이용료를 100% 감면받고 군에 1년 이상 거주한 주민은 100%, 1년 이하 거주한 주민은 50% 감면을 각각 감면받으며 인접한 인제군과 화천군민도 30%를 감면받는다.

올해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한 135명 중에서 100% 감면은 90명, 50%는 16명, 30%는 18명으로 감면 없이 이용료 전액을 부담한 산모는 11명, 8.1%에 불과했다.

산모가 ‘양구군 행복·출산’에 등록하면 출산장려금과 엽산·철분제, 배꼽 태항아리, 출생아보험, 아기 띠 등이 지급된다.

공공산후조리원이 개원함으로써 산모들은 인근 도시에서 산후조리를 하지 않게 돼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게 됐고 전문가의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게 됐다. 또한 군의 출산률은 1.50명으로 전국(0.99명)과 강원도(1.10명)의 출산률을 크게 상회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양구/ 오경민기자 
og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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