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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접종후 혀 마비된 엄마"…길랭바래증후군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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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접종후 혀 마비된 엄마"…길랭바래증후군 호소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11.07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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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화이자 접종후 엄마가 '길랭바래증후군' 진단을 받아 혀가 마비돼 언어장애가 와서 일상생활조차 불가능해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전날 게시된 이 청원글은 이틀만인 7일 13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화이자 2차 접종 후 '길랭바래증후군' 진단을 받았다는 A씨의 자녀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어머니가 평생 추구해온 작가의 삶도 사라지고 음식 섭취도 못해 수액을 맞아가며 간신히 생명을 유지하며 기나긴 고통 속에서 병마와 홀로 싸우고 있다"고 호소했다.

청원인은 "코로나 감염 환자들은 국가에서 치료라도 해주지만 백신 부작용으로 얻게된 길랭바래증후군은 마땅한 치료법도 없다"며 "대학병원 등에서 온갖 검사만 받고 몸이 만신창이가 돼 퇴원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저질환자부터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는 정부의 비의학적 권유만 믿고 접종한 결과, 어머니는 불과 몇달전의 모습을 완전히 잃어버린 중증 장애인이 됐다"며 "질본청에 문의해보니 보건소에 접수되면 2~3주 정도 기다리면 연락이 온다고 했지만 무작정 기다리고만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무리 기다려도 안내전화나 안내문자가 없어 답답한 마음에 보건소에 찾아갔더니 신고 접수 후 아무것도 진행되는 것이 없다"며 "확인 전화가 오면 자동으로 병원비 청구할 때 필요한 자료목록을 보내주고 그 자료를 모아 제출하면 그제서야 병원비 지급 대상인지 조사를 한다고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청원인은 "길랭바래 증후군 치료를 위해 면역주사 한번 맞는 것도 300만원"이라며 "그렇게 고액이 아니었다면 효능이 있을지 없을지 모른다고 해도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맞았을 것이다. 병원비 걱정없는 든든한 나라가 맞나요?"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모은 돈과 제가 받은 월급으로 힘을 합쳐 병원비 등을 내며 버티고는 있지만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정부를 믿고 백신을 접종했을 뿐인데 인생에서 상상하지도 못한 고통을 겪으며 크나큰 절망과 슬픔에 빠져있다"고 절망했다.

청원인은 "정부의 말만 믿고 백신을 접종했던 국민들을 외면하지 말아달라"며 "별다른 치료법도 없이 죽어가고 있는 길랭바레 증후군 환자들을 위해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예방접종 후 이상증상 발생시※
접종 후 수시간내 알러지증상(아나필락시스) 발생시 119신고 및 의료기관 방문
경증의 경우 1339 ARS 2번(코로나 예방접종)으로 문의 바랍니다.
백신 안전성 관련 전문상담을 위해서는 식약처 콜센터(1577-1255)를 통해 별도 상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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