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 누적 관광객 수가 8일 10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전날 기준 올해 제주를 찾은 누적 관광객은 999만4496명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날에도 4만3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이날 중 누적 관광객이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00만명을 넘어선 시점은 12월 17일로, 올해의 경우 한 달여가량 빨라진 셈이다.
9월 한 달간 일평균 관광객 3만200여명, 10월 3만7800여명이던 것이 11월 4만400여명으로 일평균 관광객이 점차 늘고 있다.
이런 분위기라면 올해 누적 관광객은 1210만명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협회는 예측했다.
지난 2013년 1085만명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한 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친 2020년 1023만명이 제주를 찾았다.
그러나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하면서 제주 관광도 코로나19 이전으로의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부동석 제주도관광협회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개별·소규모·안전 관광으로 바뀐 여행 트랜드로 단체 관광객을 받던 업종은 여전히 고전이 예상되는 만큼 관광업계 균형발전을 위한 대책도 논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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