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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 인사관리·신청사 건립 고무줄 예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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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 인사관리·신청사 건립 고무줄 예산 논란
  • 한영민기자
  • 승인 2021.11.10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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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행감서 산단 미분양 문제 등 잇단 지적
경기주택도시공사 전경.

사장의 공석으로 안태준 직무대행의 체제로 운영중인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인사관리 문제와 경기도 신청사 관련한 문제가 잇따라 도출됐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의원회(위원장 장동일, 안산3)가 전날 연 경기주택도시공사에 대한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지나 의원(민생당, 비례)은 안태준 사장 직무대행의 2019년 GH 입사 후 겸직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의원은 "안 사장 직무대행이 2019년 입사 당시 전직이었던 부동산컨설팅회사에 등기이사로 수개월여 동안 등재돼 있었으나 이를 좌시한 GH의 임직원 입사 및 인사관리에 문제점이 있다“고 개선책을 요구했다.

또 "이것은 공기업법 위반이며 GH의 인사관리에 허점이자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안 사장 대행은 "퇴사를 하면 자동으로 이사 등재가 해제될 줄 알았고 고의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조광주 의원(더민주당, 성남3)은 GH가 조성한 산업단지의 높은 미분양률 해소를 위한 대안을 강구하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사전에 입주기업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함에도 최근 준공된 평택BIX는 입지조건이 유리한 지역임에도 분양률이 57%로 절반을 겨우 넘긴 것에 대해 심히 우려스럽다”며 “분양되지 못한 토지는 사실상 허허벌판으로 남겨진 채 타 용도로 활용되지 못하는 등 토지이용의 효율성이 저하되고 있어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GH가 도내 취약계층을 위해 매입임대 사업을 하고 있는데 엘리베이터가 없는 주택을 매입해 장애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느냐“고 질타했다.

한편 송영만 의원(더민주당, 오산1)은 경기도청 광교 신청사 신축과 관련 “신청사 건립 예산이 최초 2205억원 이었으나 최근 3140억원으로 늘었다”면서 “이같이 예산이 고무줄처럼 늘어나고 입주시기가 자꾸 지연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신청사의 잦은 설계변경은 당초 충분한 사전검증과 정확한 계획의 부재에서 오는 것"이라고 질타하며 도의회와의 원활한 사전 소통을 당부했다.

답변에 나선 GH 관계자는 “도의 요구로 설계변경이 있었고 준공검사와 관련해 인·허가 과정이 지연돼 입주가 늦어지게 됐다"고 해명했다.

또  안기권 의원(더민주, 광주1)은 “GH에서 다양한 시·군별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남양주시 지역개발사업에 지역업체가 참여한 실적이 전무한 것은 참여 가능한 업체가 없기 때문인가”라며 “지역 내 개발공사에 해당 지역업체가 전혀 참여하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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