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희 경기도의회 부의장(더민주, 남양주2)은 전날 보건복지위원회 경기도사회서비스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얼마나 많은 양질의 공공일자리를 만들었는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고 10일 밝혔다.
문 부의장은 "사회서비스원 도입의 주된 이유 중 하나가 공공일자리의 노동환경의 열악함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경기도사회서비스원에서 이러한 사회서비스원 본래 취지를 살려 양질의 공공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줄것"을 제안했다.
또한 사회서비스원에서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제출한 자료를 보면 현원에서 당초에 약속했던 양질의 공공일자리 양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화순 원장은 "당초 약속했던 일자리에 10% 수준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밖에 없었던 여러 가지 여건상의 문제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문 부의장은 이 원장에게 앞으로 경기도사회서비스원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하는 것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해 추가 질의를 했다.
이 원장은 노인 돌봄과 관련한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의 현황과 일자리 창출의 한계를 예로 들면서 이에 대해 해명했다.
이 원장은 "경기도사회서비스원에서 부천과 남양주에만 노인 돌봄 센터를 두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경기도 31개 시·군 주요 거점에 노인 돌봄 센터를 더 많이 도입하는 등 사회서비스원의 업무 확대에 따라 공공일자리의 양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회서비스원을 통한 양질의 공공일자리 창출을 위한 종합적 연구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문 부의장은 사회서비스원 도입을 통한 양질의 공공일자리 창출의 목표와 보건복지부에서 사회서비스원의 경영수지에 대한 개선 및 평가에 대한 부분은 과연 병존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충분한 재원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사회서비스원을 통한 양질의 공공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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