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등 4개 분야 10대 과제 중점투자
탄소중립·메타버스·AI도 체계적 지원
경북도는 2022년도 당초예산안 규모를 11조2527억원으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해 당초예산 10조 6548억원 보다 5979억원(5.6%) 증가한 역대 최대규모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지방소비세(↑19.7%), 지방교부세(↑33.1%)등 이전수입과 취득세 등 자체세입 증가분을 반영했다.
세출예산은 국가보조사업 확대 및 코로나19 대응, 2022년 지방선거 비용 등 법정의무적경비, 현안 수요를 반영했다.
특별회계 예산은 발전소 등 지역자원시설세 세입증가분과 소방공무원 인건비 수요 증가분 반영 등에 따라 예산규모가 13% 증가했다.
도의 내년도 재정운영 방향은 민생지원을 통한 단계적 일상회복, 미래형 경제구조로 대전환, 더 촘촘한 경북형 복지체계 구축, 지역균형발전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4개 분야 10대 과제에 중점 투자한다.
특히 탄소 중립, 도심항공교통, 메타버스·AI 등 디지털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기업이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기본계획용역비와 사업비를 적극 반영했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대규모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토록 함으로써 국비확보와 연계하는 등 신산업 추진기반을 조성해 향후 경북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지역경기 활성화에 우선 투자함으로써 일상회복을 도모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 취약계층 복지안전망 구축, 지역균형발전에 투자해 사회양극화를 해소하는 등 궁극적으로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의 심의와 예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달 13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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