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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국내 유일 A 등급 도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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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국내 유일 A 등급 도시 선정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11.19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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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구청장 “기후위기대응 선도 글로벌도시로 책무 다하겠다”
도봉구가 획득한 국제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A등급 도시 스템프.[도봉구제공]
도봉구가 획득한 국제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A등급 도시 스템프.[도봉구제공]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2021년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 등급 도시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는 영국의 비영리 국제조직으로 세계 각국의 기업과 도시를 대상으로 필수적인 환경 정보에 대해 측정, 공개, 관리 및 공유할 수 있는 국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약 9600개 기업들과 1000여 개 도시들이 가입돼 있다. 2021년 전 세계 A등급 도시 현황은 CDP 홈페이지(www.cdp.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도시 기후위기대응 평가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관으로부터 최고 등급의 평가를 받아 기쁜 마음과 함께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 앞으로도 기후위기대응을 선도하는 글로벌도시로서 주민과 함께 변함없이 구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CDP는 글로벌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기후변화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도시와 기업의 경영 전략 및 정책 조정, 투자 등에 관여하고 있는 가장 광범위하고 공신력있는 탄소정보공개 플랫폼이다.

구는 지난 2019년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에 가입함에 따라 협약 당사자로서 2020년부터 본 프로젝트에 참여해 오고 있다.

2021년 평가는 국내 17개 도시를 포함, 전 세계 965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평가 결과에 따라 A 등급부터 D(-) 등급까지 총 8개 등급이 부여됐다. A등급을 획득한 도시는 95개 도시이며, 아시아권 국가에서는 8개 도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구가 A등급을 획득했다.

CDP 평가과정과 등급 인증기준은 매우 까다롭다. 도시현황, 기후변화 취약성 분석 및 대응, 온실가스 감축 및 이행계획, 투자현황, 민·관 협치사례 등 총 12개 분야 약 70여 개의 질문에 답을해야 한다. 평가기관의 기준을 통과해야만 A등급을 획득할 수 있다. 매년 평가과정을 통해 새로 등급을 부여하므로 A등급을 유지하는 것 또한 어렵다.

한편 구는 이번 CDP 평가와 별도로 실시되는 ‘2021년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협약당사자 평가에서도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평가 전 항목에서 이행 배지(badge)를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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