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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새해 예산안 5750억...“불가역적 용산도약의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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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새해 예산안 5750억...“불가역적 용산도약의 발판 마련”
  • 박창복기자
  • 승인 2021.11.22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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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조성·도시개발 등 추진
성장현 구청장[용산구 제공]
성장현 용산구청장 [용산구 제공]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이 22일 제269회 용산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과 구정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예산의 총 규모는 올해보다 약 15% 증가한 5750억원이다.

성 구청장은 “2022년도 예산안은 성공적인 방역의 뒷받침 속에서 구민의 소중한 일상회복을 추구하는 가운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선7기 마무리와 민선8기 출범을 고려하며 불가역적인 용산도약의 발판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먼저, 안정적인 일상회복과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구민들을 보호하는 방역시스템 강화를 위해 200억원을 편성했다. 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위해 골목상권 회복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지역경제 분야에는 170억원의 예산을, 구민들의 평생학습을 지원하고, 미래세대들에게 꿈을 열어주는 교육 분야에는 98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다양한 복지인프라 운영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사회복지 분야에는 2340억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이 투입된다.

또 무한경쟁시대 미래 성장동력이자, 용산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해줄 문화‧관광 분야에는 93억원을 반영했다.

특히 성 구청장은 용산을 세계의 중심도시로 우뚝 세우기 위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용산공원조성과 용산도시개발에 대해 설명했다.

성 구청장은 “138년만에 우리 품으로 돌아온 용산미군기지가 온전한 국가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공원조성은 특별법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는 장기 국책사업으로 기초지방자치단체인 용산구의 권한과 역할에는 제약과 한계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산공원 북측에 건립될 계획이던 美대사관 직원숙소를 밖으로 이전되도록 대안을 제시해서 1만 5천여평 공원부지를 추가로 확보하고 지역주민과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개선한 저력을 발휘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관할 지방정부로서 목소리를 당당히 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GTX A‧B노선과 신분당선이 경유하게 되며 머지않은 미래에 남북철도가 연결되면 유라시아로 뻗어나갈 국제 교통․경제의 관문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며, 2008년 국제금융위기 등으로 중단됐던 국제업무지구의 기존 기능을 유지하면서 경부선 지하화를 통해 철길로 갈라진 용산의 동서단절을 극복하고 그 위에는 공원을 조성해 용산공원과 통하는 녹지축을 새롭게 형성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서울시에서도 국제업무지구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방향을 담은 용산정비창 개발가이드라인을(용산정비창 개발 사업구상 용역) 내달 발표할 예정으로 이로써 세계의 중심도시에 걸맞은 용산개발의 밑그림이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 구청장은 “광화문–서울역-한강으로 이어지는 서울시의 국가상징거리 조성사업과도 연계를 통해 용산의 대동맥인 한강대로 일대가 보행과 문화,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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