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초 등 작품 총 97점 설치···열린 예술의 공간 재탄생
어둡고 위험해보였던 지하보도가 한층 밝고 경쾌해졌다. 경기 안양일번가와 안양1동 행정복지센터를 잇는 지하보도 내에 ‘안양일번가 지하보도 갤러리’가 최근 개관했다.
이에 따라 주민자치센터 서예교실 33점, 안일초등학교 44점, 안일어린이집 20점 등 총 97점의 작품을 설치해 누구나 쉽게 예술을 만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생활의 기회를 주고 주민 참여로 지역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고자 추진됐다.
안양1동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기획, 운영 등 전 과정을 주민이 참여하고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업비 2100만 원이 투입됐다.
또 안양1동 주민자치회는 갤러리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하고자 내년도 마을자치사업으로 노후 시설물을 보수하고 산뜻한 색감의 액자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가 끝나면 안양1동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 안양역 등 주요 건축물과 안양1번가, 남부시장 등 마을의 변화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안양/ 배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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