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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디 올 뉴 니로 세계 첫선…하이브리드·전기차 2가지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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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디 올 뉴 니로 세계 첫선…하이브리드·전기차 2가지 버전
  • 홍상수기자
  • 승인 2021.11.25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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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디자인에 친환경 컬러·소재 적용
내년 1분기 하이브리드·상반기 전기차 출시
송호성 사장 "리퍼비시 서비스 내년부터 시행"
신형 니로 전기차(왼쪽) 하이브리드차 세계 최초 공개. [기아 제공]
신형 니로 전기차(왼쪽) 하이브리드차 세계 최초 공개. [기아 제공]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니로'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기아가 2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하이브리드차(HEV)와 전기차(EV) 등 이 모델의 2가지 버전을 선보였다.

송호성 사장은 "신형 니로는 기아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가 담겼다"면서 "기아를 대표하는 친환경 신기술을 집약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 디자인담당 카림하비브 전무가 25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신형 니로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아 디자인담당 카림하비브 전무가 25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신형 니로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형 니로는 1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인 2세대 차량으로 외관은 심플하면서도 하이테크한 감성의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갖춘 차체에 강인한 느낌을 주는 디테일로 세련되고 모험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디 올 뉴 니로에는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와 그 속성 중 하나인 '이유있는 즐거운 경험'(Joy for Reason)이 적용됐다.

디 올 뉴 니로는 기아 디자인의 상징인 '타이거 페이스'가 후드에서 펜더까지 확장됐으며 심장 박동을 형상화한 발광다이오드(LED) 주간주행등에 더해 전면과 측면을 시각적으로 연결해주는 휠 아치도 기존 니로와 차별화됐다.

[기아 제공]
[기아 제공]

차체와 지붕을 잇는 기둥 모양의 구조인 C필러를 부메랑 모양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통합시켰다.

후면부는 좌우로 연결된 수평형 가니쉬(장식)와 날렵해진 리어램프로 안정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검정색 후면 범퍼의 스키드 플레이트(차체 하부 보호판)도 전면부와 통일감을 줬다.

신형 니로 내부. [기아 제공]
신형 니로 내부. [기아 제공]

실내 디자인은 날렵한 대시보드와 도어를 연결하는 대각선의 조형이 안정감을 강화했다.

특히 신형 니로에 친환경 CMF(컬러·소재·마감)를 적용했다.

차량 천장(헤드라이닝)에 재활용 섬유를, 도어 패널에 BTX(벤젠·톨루엔·자일렌)가 첨가되지 않은 수성 친환경 페인트를, 유칼립투스 잎 추출 원료로 만든 섬유를 활용해 바이오 인조가죽 시트를 만들었다.

기아는 내년 1분기에 신형 니로의 하이브리드 모델, 상반기에는 전기차 모델을 각각 출시할 계획이다.

신형 니로 내부. [기아 제공]
신형 니로 내부. [기아 제공]

송 사장은 이날 발표회에서 새로운 기업 비전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달성을 위한 탄소중립 전략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송 사장은 "기아에 가장 큰 영감의 원천은 자연"이라며 "전기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모든 에너지와 재료를 비롯해 사용 중 발생하는 폐배터리까지 생산부터 사용, 폐기로 이어지는 전체 밸류체인에서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송 사장은 사용한 배터리를 신품 대비 반값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리퍼비시 서비스'를 내년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2030년까지 기아 차량의 모든 플라스틱 소재 부품 중 20%를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한편 기아 주가는 이날 1.20% 하락한 8만2400원으로 장종료됐다.

[전국매일신문] 홍상수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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