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주변 주민 전수검사 결과 모두 음성
충남 천안시 광덕면의 종교시설을 기반으로 공동생활을 하는 마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310명을 넘어섰다.
25일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천안에서 확진자 17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신도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오후 4시 현재 누적 확진자는 312명(타지역 확진자 15명 포함)으로 늘었다.
인근 아산시 6명, 서울과 대전, 공주, 제주 등에서도 15명이 천안 종교시설과 관련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시 방역 당국은 해당 마을의 주민등록상 거주자 488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모두 끝냈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 감염을 우려해 진행된 이 마을 주변 주민 221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며 "지역 사회 연쇄 감염은 적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확진자 중 대부분은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확진자 209명 중 백신접종 유무 등 역학조사가 이뤄진 인원은 179명으로, 이 가운데 92%인 164명이 백신 미접종자로 밝혀졌다.
백신 미접종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확진자 대부분은 외부활동 없이 마을 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매일신문] 천안/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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